태광산업(대표 심재혁)은 화재 등 공장 사고 발생 시를 대비해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두시간 가량 울산 공장에서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100여명의 직원들이 위기대응 메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였다. 화재 발생 후 직원들은 자체 보유한 소방차로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직후 위기관리위원회를 가동해 본사에 상황실을 만들고 홍보·대관·법무·행정지원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본사 상황실과 울산 위기대응팀은 공공기관과 언론 대응, 피해자 보상, 대국민사과 등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상황 종료 후에는 훈련 과정을 점검하고 보완점을 논의했다.
태광산업은 향후 협력업체로부터 공장 안전에 대해 평가를 받는 등 보다 다양한 예방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최선이고 사고 발생 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차선”이라며 “분기마다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