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솔루션(대표 정원민)은 국내 최초 로봇애니뮤지컬 `로봇랜드의 전설`을 지난 3월12일부터 오는 4월 28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가상의 공간인 로봇랜드에서 로봇 배우들이 열연하는 어린이·가족 뮤지컬이다.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해 창의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산솔루션이 전체 제작을 담당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인천광역시·서울특별시·경기도·대구광역시 4개 광역단체뿐 아니라 서울산업통산산업진흥원·경기테크노파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4개 지자체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1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배우로 출연하고, 여러 애니메이션 로봇도 등장한다. 주연 배우 키봇은 KT 키봇2를 150cm 크기이 실사판으로 제작한 로봇이다.
생산기술연구원이 제작한 로봇 아리와 세로피는 극중에서 각각 뮤지컬 가수와 악당 졸개 역할을 맡았다. 영국 EA가 제작한 로봇 데스피안은 파이론과 로보킹 1인 2역을 맡았다.
아리·세로피·데스피안은 지난 여수엑스포에 공개돼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정원민 이산솔루션 대표는 “로봇랜드의 전설은 국내 로봇 엔지니어와 문학·공연·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최고의 작품”이라며 “올해 누적 관객 10만명을 달성하고, 내년 상반기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