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T 19일 저녁 8시
스파이더맨에 숨겨진 비밀이 전격 공개된다. 채널IT는 스파이더맨 속에 숨겨진 과학을 낱낱이 파헤친다.
1962년 마블 코믹스에서 출판한 `어메이징 판타지 15호`에 처음 등장한 `스파이더맨`은 만화·애니메이션·TV·드라마·영화 등으로 제작돼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평범한 개인의 책임 있는 행동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잘 보여주는 내용의 만화다.
만화 속에서 스파이더맨은 여러 가지 놀라운 능력을 보유한다. 그는 센 힘과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벽을 타고 거미줄을 발사하는 등 인간이 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에게 불가능이란 없어 보인다.
만화의 인기가 높아갈수록 사람들은 그의 능력이 과학에 근거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전문가는 “스파이더맨이 겪은 유전적 변형은 미래에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제작진은 캘리포니아 대학교 곤충 연구소 전문가, 과학 전문 작가, 캘리포니아 대학교 생물학과 교수진 등을 찾아가 스파이더맨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듣는다.
일반인이었지만 거미에게 물린 뒤 어마어마한 힘을 갖게 된 스파이더맨. 전문가는 거미 독에 레트로바이러스가 있었다면 이런 일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방송은 스파이더맨의 몸에서 나오는 방사선량도 알아본다. 거미의 작은 몸짓에서 나오는 방사선량은 우리가 흔히 TV 옆을 지나갈 때 노출되는 수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