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마트폰으로 '도둑잡기'…그게 가능해?

서울 종로에서 귀금속 도매업을 하는 김아무개(56)씨는 요즘 낮시간 영업이 부쩍 늘었다. 허술한 건물 경비 때문에 사무실을 잘 비우지 못했는데, 영상관제 카메라를 구입해 설치한 이후에는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사무실 구석구석을 살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방범 모드를 해제하지 않고 사무실에 들어갔더니, 느닷없이 사무실 전화벨과 스마트폰으로 동시에 벨이 울려 허겁지겁 설정을 해제했다. 김씨는 “사후 약방문 격인 기존 서비스보다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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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PC 등을 이용해 나홀로 무인보안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수 있는 영상관제기기가 선보여 화제다. 넷큐리테크놀로지(www.netcury.co.kr)에서 시판중중인 `넷큐리NTI-300BEST`(사진)는 기존 CCTV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인경비와 원격화상관리 등 기능을 다양하게 수행하는 신개념 솔루션이다.

스마트폰이나 PC만 있으면 이 제품이 설치된 장소의 영상이나 음성을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아울러 사업장의 인적ㆍ물적관리까지 실시간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 적외선 감지센서, 도어센서, 유리파손센서 등의 옵션까지 연결하면 완벽한 무인보안시스템이 구성된다.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카메라의 회전을 조작해 동영상으로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다. 적외선 야간 촬영은 기본이다. 불청객이 침입했을 때 전화 휴대폰 문자 팩스 등으로 동시에 알려준다. 자동경고 전화벨이 울리고 불청객의 사진을 이메일과 FTP서버 등 여러곳에 한번에 저장해준다. 기존 CCTV의 경우 90% 이상이 사건이 벌어진 이후 사후처리용으로 쓰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여러곳에서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단위 네트워크에 254대까지 연결해 관리할 수 있어서 웬만한 건물도 동째로 영상관제를 할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혼자서 간편하게 설치해 쓴다. 일단 카메라 센서 등만 구입하고 나면 SMS비용을 제외한 일체의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제조회사에서 P2P서버를 무료 지원하므로 해외에서도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일반 매장이나 원룸, 오피스텔, 금은방, 주차장, 농어장 및 축산관련 시설, 저장창고 등 도난 방지와 보안이 필요한 모든 업종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프랜차이즈 회사와 공장, 해외지사 등에선 화상회의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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