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기계산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마트공장 만들기` 사업을 강화한다.
윤상직 지경부 장관은 13일 경기도 시화국가산업단지를 찾아 `기계산업 동반성장 협력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박영탁 기계산업동반성장진흥재단 이사장, 김경수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대모엔지니어링, 용선정공, 한국엠엘 등 시화산단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지경부는 업계와 합께 스마트공장 만들기 운동이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만들기는 대기업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현장 개선, 생산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른바 `공장 새마을운동`으로 불린다. 지경부와 기계산업동반성장진흥재단이 함께 추진 중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업체의 불량률은 8.18%p 감소하고, 매출액은 21.4% 증가했다. 수십억원이 필요한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생산라인 재배치, 작업환경 개선 등을 이뤄 많은 직간접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평이다.
지경부는 2011년 38개사, 지난해 285개사에 이어 올해 지원대상을 320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윤 장관은 “박근혜정부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협력 생태계 조성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며 “기계산업이 대기업과 중소 협력기업 간 상생에 앞장서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