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파이브시스템(대표 김기종)이 글로벌 지식재산(IP)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난다.
서비스 전문성을 강화해 아시아 IP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김기종 대표는 “올해 창사 이래 가장 큰 성장 목표치를 잡았다”며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해 전문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애니파이브는 특허 출원 관리, 기술이전, 상표 관리, 특허 평가·분석 등 IP 관리 솔루션 개발·서비스기업이다. 최근 IT 부분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장, 기술개발 본부장, 신사업기획본부장 등 대기업 임원급 인력을 영입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회사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직원 수준도 함께 올리는 것이 올해 목표다. 직원의 전문 능력과 자기 역할의 자긍심이 회사 수준을 올린다는 것이 김 대표의 철학이다.
그는 “전체 인력 20%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해 신기술과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중소기업에서도 대기업만큼 경쟁력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애니파이브는 IT 솔루션 전문화 과정, 산업전문가 교육 과정, IP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으로 인력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5년 이상 근속자에게 자사주를 무상으로 보상해주는 제도, 신기술·신제품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사업화되면 매출 1%를 지급하는 것 등 창의성과 자부심을 키울 수 있는 복리후생도 애니파이브가 경쟁력을 가지는 부분이다.
애니파이브는 지난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뽑은 `으뜸 기업`에 선정됐다. 기업 문화, 성장 가능성, 글로벌 경쟁력, 기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김 대표는 “IP서비스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중소기업”이라며 “IP서비스업이 중소기업뿐이지만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