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W 12일(화) 밤 11시
여성의 말 못할 고민을 솔직한 이야기와 음식으로 풀어주는 `100% 여성 편파방송`이 등장했다. 지난달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W의 여성편파 토크쇼 `여고식당`은 부부생활, 고부갈등부터 사회적 문제까지 여성의 말 못할 고민을 시원하게 이야기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직설적인 입담을 가진 개그우먼 이경실을 필두로, 배우 윤해영, 김새롬, 힐링멘토 이호선 교수가 출연한다. 고민을 가진 여성을 위한 맞춤형 `힐링 소울 푸드`를 선사하는 꽃미남 요리사 신효섭씨도 나온다. 현재 3회까지 방송된 여고식당은 부부 간 마찰과 고부갈등, 자녀양육은 물론이고 드러내기 어려운 성(性)적 고민까지 거침없는 소재와 입담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다.
방송에서는 배우 이하얀과 일반인 `돌싱녀` 출연자가 나와 이혼 후 심정을 털어놓는다. 그들은 이혼 후 위자료는 물론이고 양육권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방송은 이혼을 겪은 여성의 아픔을 함께 위로한다.
KBSN 관계자는 “현재 외적인 미를 가꿔주는 여성 프로그램은 많은 반면 여성들의 본질적인 고민을 해소해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은 부재한 상황” 이라며 “여고식당은 많은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고 전문가의 카운셀링까지 동반한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