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LED, 오스람과 LED 특허사용 계약

동부LED(대표 이재형)는 독일 오스람과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관련 특허 사용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스람의 백색 변환(청색 LED 빛을 백색으로 바꾸는 것) 패키지 기술 관련 특허 총 95건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LED 업체들은 관행적으로 오스람의 특허 기술을 사용하면서 분쟁을 겪었다. LED 조명 업체들은 오스람과 특허 문제 해결을 LED 패키지·모듈 공급 계약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동부LED는 이번 계약으로 고객사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반도체, 루멘스, 삼성전자, LG이노텍에 이어 다섯번째로 오스람과 LED 특허 계약을 맺었다.

동부LED 관계자는 “샤프·히타치·파나소닉·GE 등 일본과 미주 지역 조명 업체들이 오래 전부터 오스람과의 특허 문제 해결을 요청해왔다”며 “세계 LED 조명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일본·미주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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