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아셉시스 PET병 공장 증설

효성은 무균 충전 방식 PET 병 생산 공정 `아셉시스`를 적용한 공장을 증설한다고 5일 밝혔다. 충북 진천군이 조성하는 죽현산업단지의 4만5000평 부지(14만9000㎡)에 내년 상반기까지 약 6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한다.

아셉시스는 무균 상태로 음료를 PET 병에 채우는 `아셉틱` 기술을 사용해 지난 2007년 효성이 상용화 한 PET병 생산 시스템이다. 산도가 낮은 차, 곡물 음료 등을 단시간에 고온으로 살균할 수 있어 맛과 향을 그대로 보존한다. 지난 1월까지 아셉시스 PET 병 생산량은 10억개를 넘어섰다.

효성은 지난 1979년 샘표식품 간장병용 PET 병 생산을 시작했다. 생수·맥주·아셉시스 제품으로 제품을 다각화해 지난해까지 총 231억개를 생산했다. 연간 PET 병 생산량은 약 15억개로, 내년 누적 생산량 총 250억개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효성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국산 소재를 제공하고 세계 시장에 보급하는 등 `생활 속의 효성`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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