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총사업비 197억원을 투입해 최첨단 스마트 종합전산센터를 구축한다. 종합전산센터는 내년 6월로 예정된 경북도청의 안동 이전에 맞춰 신도청 청사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스마트 종합전산센터는 현 도종합정보센터의 정보통신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이전하고, 신도청 시대 지식행정서비스에 걸맞은 최첨단 시스템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종합전산센터 구축계획은 스마트화와 그린화, 통합화, 효율화, 주민행복선도라는 추진전략을 담았다. 센터는 이를 위해 첨단 그린 IT설비로 갖춰진다. 우선 안정적 서비스를 위한 이중화 시스템, 시스템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통합, 외부침입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보안이 강화된다.
지능화되고 다양화된 사이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합보안관리시스템(ESM)과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네트워크관리시스템을 갖춘다. 시스템 설비환경도 에너지 효율화에 맞게 면진테이블, 서버 열배출을 위한 최적화된 서버랙 등을 갖출 예정이다.
행정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도정지원시스템도 구축된다. 정보화 교육장 및 문서정보 클라우드 시스템, 원격근무가 가능한 스마트워크센터,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디지털지식기반시스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안전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정보보호를 위해 망을 분리하고, 빅데이터 융합형 기후정보화사업, 부서별 정보자원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IT리소스 풀을 구성할 방침이다.
도는 전산센터 이전 및 스마트종합전산센터 구축에 총사업비 19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예산 중 76%가량은 내년에 집행해야 할 것으로 보여 예산마련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7일 경북도청에서 스마트 종합전산센터 구축 정보화 전략계획(ISP) 수립 최종 완료보고회를 연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