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이승한 회장이 제19회 `전문직여성연맹(BPW)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장은 여성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과 여성지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BPW 골드 어워드`는 전문직여성한국연맹이 1993년부터 매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지도력과 평등의식으로 여성의 지위향상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회장은 전사적인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 전개 및 유통업계 최초로 탄력근무제를 시행했다. 이어 유통업계 최초 `여성인재 보고서` 발간 등 홈플러스 창립 초기부터 여성인재육성 및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특히 2008년 유통업계 최초 여성임원을 배출하며 본격적인 `여성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실시해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기에 힘썼다.
이 회장은 “여성 중심 시대로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적고,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기 어려운 기업문화도 문제”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여성의 사회 참여와 지위향상을 위해 직장문화를 바꾸고, 더 많은 여성 인재들, 우마드, 알파우먼이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을 깨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PW는 여성의 전문적 능력과 지도자적 자질 향상을 목적으로 1930년 창설된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1급 자문단체로 100여개 회원국이 가입, 40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단체 중 하나이다. BPW 한국연맹은 여행원의 결혼각서 폐지, 남녀 정년차별 철폐에 관한 UN헌장 조인촉구 입법활동 등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