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학기술인 열전! 멘토링 커플]"다양한 기회를 활용해야 꿈에 다가선다"

Q. 권효경 건국대 생명공학과 4학년(졸업 예정)= 3학년이 되면서 진로에 대해 이전보다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 진로를 선택하는데 진학하고자 하는 분야에 종사하는 분과 이야기 하고 조언을 얻고 싶었죠. 진로에 대해서 특별한 목적 없이 고민만 하고 있었을 때 WISET 멘토링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신청해 저와 김효진 멘토님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어떤 곳에서 어떤 멘토님과 매칭이 될 것인지 궁금하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멘토링을 시작하면서 농림수산검역본부(옛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라는 곳을 그 때 알게 됐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나의 전공을 살려서 갈 수 있는 곳인지도 알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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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김효진 농림수산검역본부 책임연구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해외전염병과 프리온 질병연구실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리온 특수 세포주 개발연구와 세포 생물학검정(Bioassay)을 이용한 변형 프리온 진단과 평가기법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연구는 생물안전 3등급실험실(BL3 차폐실험실)에서 이뤄집니다. 광우병, 사습만성소모성질병, 스크래피 등 전염성해면상뇌증 검사를 진행하는 곳이죠.

멘티인 권효경 학생은 멘토링 커플 워크숍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서로 전공이 비슷해 통하는데가 있었죠. 활달하고 적극적인 모습에 첫눈에 반했죠. 그런 설렘이 멘토링을 계속하게 하는 매력인 것 같아요. 연구실은 여성 연구관 1명, 여성 연구사 2명, 여성 실무장 1명, 여성 책임연구원 1명으로 여성비율이 좀 높습니다. 한 사무실에서 생활하다보니, 오프라인 모임 계획이나 멘티가 궁금해 하는 것은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이점이 있죠. 이것이 처음 멘토링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육아와 가사 때문에 일과시간 이후 오프라인 모임은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멘티들과 해외 과학자 초청·기관방문, 학회 참석 등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서로 만나 각자 미래 진로탐색과 학업계획에 대해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에는 멘토라고 하면 교수님이나 선배가 전부 였습니다. 지금 멘티는 자기가 관심이 있는 분야나 취업에 필요한 멘토를 여러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어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기회를 잘 활용해야합니다. 멘티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기 위해 목표를 분명하게 세워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데 게으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좋은 멘토링은 멘티에게 성실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게 마련이지요. 멘토는 멘티의 입장에서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고 그들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든든한 후원자입니다.

제공 : WISET 한국과학기술인지원센터 여성과학기술인 생애주기별 지원 전문기관

(www.wiset.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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