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겠습니다. 한국이 F5에 새로운 동력을 줄 겁니다.”
글로벌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네트워크(ADN) 1위 기업 F5네트웍스가 올해 한국 사업을 강화한다. 20일 방한한 존 맥아담 F5 최고경영자(CEO)는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ADN은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사이 트래픽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통칭한다. 로드밸런싱 기능을 토대로 보안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F5는 연간 10억달러(약 1조8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세계 ADN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가진 과점 사업자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글로벌에 못 미치는 성과를 기록해왔다.
F5는 지난해 조원균 지사장 영입을 계기로 국내 조직을 정비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준비 중이다. 올해는 전통적인 로드밸런싱 위주 사업을 벗어나 보안, 무선(LTE),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맥아담 CEO는 방한 기간 동안 통신사, 삼성전자 등 무선 사업자들을 만나 협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모바일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미 대중화 된 LTE 서비스를 비롯해 금융, 기업 시장에서 F5 솔루션 쓰임새를 확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맥아담 CEO는 한국 사업자들이 ADN 솔루션을 단순히 로드밸런싱 용도만 한정하는 사고를 벗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례로 “한국 통신사는 ADN 기능을 글로벌 통신사에 비해 절반 이하 밖에 활용하지 못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F5는 최근 한국 고객 프로젝트에 투입 인력을 늘리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내 시장에서 리더십을 가지기 위해 차후 제품에는 한국 고객의 요청을 대거 반영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그는 “그동안 한국에서 ADN의 부가가치를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기업과 통신 시장 전반에 걸쳐 기술지원과 맞춤 솔루션 제공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