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D방송, 국내 최초 중국 CCTV에 3D 콘텐츠 수출

한국HD방송이 독자 3D 촬영기술을 활용해 찍은 콘텐츠가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 수출된 프로그램은 모두 우리나라 명소를 담은 작품이다. 우리나라를 중국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HD방송(대표 문성길)은 중국 국영방송 CCTV와 7만달러 규모의 3D 입체다큐멘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HD방송은 국내 최초로 중국 공영방송에 3D 콘텐츠를 수출했다. 판매된 3D 콘텐츠는 다음달 중국 6성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한국의 아름다운 지역을 촬영한 3D 다큐멘터리다. 3D 입체다큐멘터리 `소울 오브 서울`은 서울 곳곳을 담았고 `파노라마 코리아`는 한국의 유명한 13개 지역의 아름다움을 담은 3D입체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이 작품은 2011년 프랑스 오렌지텔레콤(Orange Telecom)에 판매·방영됐다.

한국HD방송 고유 3D 촬영기술을 이용해 촬영했다는 점도 의미 있다. `소울 오브 서울`은 2대의 카메라로 촬영하는 `버추얼 리깅(Virtual Rigging)`, 3D 미속 촬영, 3D 계절변환 촬영 등 현재 특허 출원 중인 한국HD방송의 독자 3D 촬영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이 작품은 지난 해 방송통신위원회의 3D 입체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다.

한국HD방송은 국내 최초로 3D 중계차 설비를 구축했다. 200시간이 넘는 국내 최다 3D 콘텐츠를 보유한 방송채널사업자(PP)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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