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이 지난해 매출 891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0.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10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N스크린 서비스 `티빙`과 알뜰폰 `헬로모바일` 등 신사업을 제외한 기존 케이블 서비스 부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 2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기업공개 관련 일회성 비용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유치비와 상각비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1493억원을 기록했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케이블 서비스 사업 성장세 지속, 방송 통신 융복합 사업 역량 강화, 디지털 전환과 SO 인수로 시장지배력 확대 덕분에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가입자도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CJ헬로비전의 방송 가입자는 전년 대비 6만5000명 늘어난 337만명이다. 특히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전년 대비 28만8000명이 증가한 148만명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율에 있어 CJ헬로비전은 업계 평균 보다 9% 정도 높은 43.9%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전년 대비 8만 5천명 늘어난 70만명,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15만명 늘어난 63만명이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CJ헬로비전은 올해에도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M&A와 글로벌 시장 성과 창출을 통해 본격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