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나노기업 사업화 지원 강화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하 나노조합)이 올해 나노기업 사업화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중소 나노기업 시제품 제작과 성능 평가 지원에 6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나노융합전문기업협의체를 구성해 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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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 김학도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앞줄 왼쪽 일곱번째부터) 등 조합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나노조합은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나노조합은 나노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T2B(Tech To Biz) 사업과 연계해 중소 나노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성능 평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우수한 기술이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사업화가 더딘 기업을 발굴하고 총 20개의 제품을 선정,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을 통해 시제품 제작과 성능 평가를 돕는다. 오는 6월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7월부터 지원 대상 기업과 제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나노기업과 관련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 하고 업계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15개 기업으로 구성된 전문기업협의체도 구성·운영한다. 나노조합이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협의체 운영을 통해 도출한 과제 해결책은 T2B 포럼 등을 거쳐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사업화 단계별로 나노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나노융합기업 종합지원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매년 개최되는 나노코리아 행사에서 엄선한 기술을 집중 지원해 기업이 제품 양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나노조합은 이날 반도체·LCD 장비 등을 생산하는 뉴파워프라즈마를 신규 임원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나노조합 임원사는 ㈜LG, 삼성전자, 한화케미칼 등 총 14개로 늘었다.

이희국 나노조합 이사장은 “나노기업의 연구개발(R&D)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는 기획 사업을 강화하고 전문 업체들이 실제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새 정부가 미래성장동력인 나노 산업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만큼 올해 회원사들이 더 노력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자”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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