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국내 최초로 지하철 스크린도어(PSD) 제어부에 대한 안전무결성레벨(SIL) 4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SIL은 철도를 비롯해 원자력발전소, 의학기기 등 산업장비의 전자·전기·신호 분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측정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4등급이 최고 수준이다.
포스코ICT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철도시스템 해외진출을 가속화한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의 국가에서 철도 관련 산업장비에 SIL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브라질 상파울로 지하철 2·3·4호선에 PSD시스템을 구축할 당시에도 SIL 3등급을 받았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철도 산업에서 안전성을 검증하는 기준인 SIL 획득이 세계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인증 획득으로 입증된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해외 철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