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에릭슨과 공동으로 LTE-어드밴스드(이하 LTE-A) 기술 중 하나인 `트랜스미션 모드 9(TM-9)`를 개발하고, 시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TM-9은 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가 LTE-A를 위해 모바일 기기와 기지국 간 전송방법에 대해 규정한 기술 규격이다.
SK텔레콤은 LTE-A에서는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송량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기지국 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기지국 용량 증대로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TM-9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TM-9을 적용하면 하나의 셀은 `단말 별로 구분신호`를 전송하고 이를 통해 인접한 셀과 간섭이 최소화된다. 또 각 단말기 별로 최적화된 전송환경이 선택돼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장받는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은 이번 시연에서 셀 간 간섭 영역의 단말 데이터 전송률이 10~15%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TM-9 시연은 LTE-A 환경에서 서비스 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풍부한 통신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