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 나의 눈은 안전한가?

라식수술 부작용의 위험성은 과연 어느 정도인가? 국내에 라식수술이 도입된 지 약 20년, 그 동안 의료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도입초기에 발생되었던 여러 합병증 등이 상당히 개선되었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적 문제에서 오는 부작용 보다 오히려 의료환경적인 부분에서 오는 부작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박리다매식 병원 운영을 통해 빨리 많이 수술하려는 경우와, 과도한 매출 경쟁으로 인한 공장형으로 운영되는 수술 시스템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이는 수술 후 사후관리가 취약하고 한 명 한 명 집중해야 하는 의료 수술에는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www.eyefree.co.kr)는 지난달 2012년 국내 라식, 라섹수술의 부작용 접수사례를 정기 보고하였다. 고위험군 8건과 저위험군 5건 불편사항 73건을 포함하여 총 81건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약 50여 건은 소비자가 조금만 더 알아두기만 해도 부작용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이었다. 이에 착안하여 2013년도 1월부터 소비자 스스로 라식수술 전 받는 검사결과를 토데로 위험 정도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검사결과 나의 위험도`를 오픈하여 이 단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검색하여 확인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에서 말하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소비자가 알 수 있는 부작용 예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아래의 각막두께와 안압의 수치는 고위험군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수치이다.

◇ 각막두께, 잔여 각막 두께는 350μm(마이크로미터)이상은 남겨야=라식수술 전 필수 검사 중 각막두께 검사는 매우 중요한 검사다. 각막확장증이라는 고위험군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식수술은 교정해야 할 시력범위 만큼 각막을 볼록랜즈나 오목랜즈의 모양으로 각막을 레이저로 절삭하는 수술이다.

이 과정에서 반복하여 조사되는 레이저로 인하여 각막의 두께가 얇아지게 되는데, 이 때 남은 잔여각막이 너무 얇아지게 되면 안구 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각막의 중심부가 밖으로 부풀어 올라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부작용이 바로 각막확장증이다.

이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의료계는 잔여각막의 두께를 300μm(마이크로미터)이상 남겨야 한다고 하지만 라식소비자단체 입장은 이보다 많은 350μm(마이크로미터)이상은 남겨야 한다고 지적한다. 왜냐하면 측정의 오차와 각막두께는 그날 수분섭취량이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수술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재수술을 할 수도 있어 충분한 잔여각막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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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압, 정상적인 안압은 10~21mmHg, 높거나 낮으면 치료가 우선=안압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경우 안압 치료를 먼저 하고 난 후, 안압이 정상적인 수치로 안정화 되었을 때 수술해야 한다. 만약 안압을 치료하지 않고 라식수술을 하는 경우, 시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라식수술이 안압에 나쁜 영향을 줘서, 2차적인 질환으로 발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의 동공크기와 눈물량 검사의 경우, 비교적 저위험군의 부작용으로 경미한 증상의 경우, 대게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저위험군의 부작용은 전체 부작용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꼭 알아두는 것이 좋다.

◇ 동공크기, 동공의 최대 크기가 7mm가 넘으면 `야간 빛번짐` 확률 높아=`야간 빛번짐` 증상은 동공이 최대로 확장되는 야간이나, 어두운 곳에서 일어난다. 이유는 라식수술 시 레이져 장비의 수술 범위가 직경 6mm 내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람의 동공의 최대 크기는 수술범위를 훨씬 최과하여 8.5mm까지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야간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은 수술 전 검사 시 동공사이즈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동공사이즈가 최대 확장 시 6mm가 넘으면 "야간 빛번짐"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보강 수술이 불가피 하겠지만, 7mm가 넘어서면 "야간 빛번짐" 현상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다. 동공크기 측정은 ´야간 빛번짐´이나 ´야간 시력저하´ 부작용의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기 위한 검사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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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구건조증, `쉬르머` 검사 시 최소 12mm 는 넘어야=눈물량 검사는 대부분 `쉬르머 테스트`로 측정한다.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의 경우 각막의 일정량을 레이저로 볼록렌즈나 오목렌즈 모양으로 절삭하는 수술이다. 이 때문에 각막의 신경세포들이 일시적으로 손상을 받게 된다. 특히 라식의 경우 각막 플랩을 만드는 과정에서 신경손상이 라섹보다 많이 발생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손상된 신경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어 문제가 없지만 일부 체질적인 문제나 회복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하여 신경회복이 완전하지 못하여 수술 이전보다 각막의 민감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각막에 얇게 도포되어 있는 눈물층이 말라 눈이 시리게 되면 눈물샘을 자극하여 눈물을 더 많이 공급해야 하는데, 각막의 민감도가 떨어져 눈이 건조하게 됨을 잘 느끼지 못 할 수가 있다.

따라서, 수술 전에 눈물량 검사는 중요하다. 수술 전에 눈물량이 적다면 수술 후에는 더욱 적어질 확률이 있기 때문이다. 눈물량 검사 시 `쉬르머 테스트`를 했다면 12mm 이상은 나오는 것이 좋다. 그 이하라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구건조증의 경우 주기적으로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이 증상도 심할 경우 생활상의 상당한 불편이 초래될 수 있어 수술을 앞두고 있는 라식소비자라면 꼭 염두 해 두는 것이 좋다.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는 라식수술 후 검사결과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과의 상담이 우선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기본 정보만으로 내 눈이 라식수술, 라섹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술에 얼마나 적합한지 정도는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이 단체는 위와 같은 정보를 알아두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라고 설명한다. 왜냐하면 일부 안과병의원의 경우 안전기준과의 타협이 늘 딜레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수술 환자를 모두 골라내면 매출에 타격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 이때 소비자 스스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수술 이후에도 수술결과에 보다 만족하고 의료진과의 신뢰관계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한다.

라식, 라섹수술 정보 및 부작용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www.eyefree.co.kr)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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