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시장이 지난해보다 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명과 대형 백라이트유닛(BLU) 사업이 LED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조명 LED 시장은 18%, 대형 BLU는 7% 성장하는 반면 기타 부문은 6% 감소해 올해 세계 LED 패키지 시장이 총 96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명용 LED 패키지 시장은 올해 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 각 국에서 백열등 판매를 금지하는 등 친환경 정책 추진을 가속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내년 LED 조명 시장 성장이 본격화 돼 4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LED 조명 가격이 매년 20% 이상 떨어지고 있고 패키지 외에도 단가를 줄일 수 있는 부품이 많아 향후 가격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BLU용 LED 패키지 시장 규모는 올해 3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LED TV 보급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LED TV 중에는 저전력 직하형 제품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한국 전자업체들이 스마트 TV나 초고선명(UHD) TV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어 글로벌 LCD TV 시장 1, 2위 점유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LED 부품업체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