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올해 기업 애로사항 해결률을 9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78.7%에 머물렀던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률을 올해는 95%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입주 기업들의 동향보고회의를 자주 해서 지자체·유관기관과 공조해 애로사항 해결에 나서는 한편 관련 제도 개선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산단공은 지난해 총 2725건의 애로사항을 발굴해 이중 2145건을 해결했다. 실제 입주계약, 공장설립승인, 지식산업센터설립승인신청 등 34종의 민원서류를 간소화했다. 도심화 지역에 들어선 도금·PCB(폴리염화비페닐) 등 환경 관련 25개 업체를 한데 모은 청정표면처리센터를 건립해 폐수처리비용을 60% 감축하고 환경오염을 줄였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은행, 지자체, 고용센터, 학교 등과 연계해 온라인 상시 채용시스템을 운영하고 취업 컨설턴트를 투입해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도입할 방침이다. 산단 입주 기업의 마케팅을 돕기 위해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코트라·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해 규모·업종·지역별로 맞춤형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김 이사장은 “올해 항공사에 필적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과 근무 환경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