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올해 글로벌시장에서 새 도약을 이룬다는 목표다. 회사는 중국에 이어 지난해 진출한 미국까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몇 년간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09년부터 중국 판매법인과 4개 분공사(북경, 상해, 심천, 청도)를 설립해 `셩뚜(聖度)`브랜드로 중국 시장 사업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중국 시장에서도 직접판매를 강조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현지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한국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중국 대형 은행과 병원, 청도시 공공기관 등에서 대량 수주 성과를 이루며 브랜드 신뢰 성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사무기기 본고장 미국에 자사 글로벌브랜드 `SINDOH`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섰다. 작년 4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사무기기 전시회 ITEX쇼에서는 자체 개발, 생산한 글로벌 디자인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국내 시장에서도 문서보안솔루션 시장 확대을 통한 성장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는 고객 지향 솔루션과 최대 서비스망을 중심으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2011년 업계 최초 CCM인증(소비자중심경영)을 받아 자사 서비스 경쟁력 입증했다. 신도리코는 `고객 지향`으로 대변되는 서비스 경쟁력에 최근 기업 전산망과 맞물리는 다양한 오피스 솔루션 등 강점을 더해 관련 시장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대기업 중심의 문서관리솔루션 서비스 영업을 중소기업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은 문서솔루션 매출을 확대하는 계기다. 신도리코는 변경된 법에 맞게 국내 150여 개 대기업, 금융권, 관공서 등 각각 자사에 맞는 적합한 솔루션을 구축했다. 올해는 중소기업에도 맞춤형 솔루션 패키지 신도오피스원(SINDOH OfficeOne)을 제공해 문서솔루션의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신도리코는 디지털 컬러복합기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 1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초, 사용자 편의에 특화된 UI와 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D410 시리즈를 출시해 기술 영업사원 교육 등 컬러복합기 시장 강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은 “올해 글로벌시장에서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된다”며 “자사 기술력을 집약시킨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관련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