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데드폴

액션 스릴러 `데드폴`이 개봉했다. 이 영화는 `헐크` `트로이` `뮌헨` 등으로 액션 카리스마를 뽐냈던 에릭 바나의 신작이다. 캐나다 퀘백에서 촬영한 대설원의 웅장한 영상미와 파괴적이고 액션신이 일품인 액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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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한 남자가 설원 한복판에 남겨지면서 겪게 되는 사건을 그린 영화다. 카지노를 털고 도망 중이던 애디슨(에릭 바나)과 라이자(올리비아 와일드) 남매는 우연한 사고로 뒤따르던 경찰까지 죽이게 된다. 애디슨은 신분이 노출된 자신과 달리 아직 경찰의 용의선상에 올라오지 않은 동생 라이자의 안전을 생각해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진다.

라이자는 눈보라 속에서 만난 전직 복서 제이(찰리 헌냄)에게 은밀한 게임을 제안한다. 거짓말로 시작된 둘의 관계는 점차 사랑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라이자와 달리 애디슨은 가는 곳마다 운이 따라주지 않아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른다. 제이와 사랑에 빠진 라이자는 국경 근처에 있는 그의 부모 집에 도착하고 동생 라이자보다 먼저 도착한 애디슨은 제이 부모를 인질로 붙잡으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감독은 적절한 상황 설정과 효과적인 심리 묘사로 관객의 긴장감을 계속해서 유지시킨다. 침엽수림에서 펼쳐지는 육탄 액션과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박한 총격전이 연이어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다. 대설원의 압도적인 이미지와 강렬하고 스피디한 액션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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