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대표이사 이상선)가 신규 대표 선임과 조직개편으로 토털 IT솔루션 기업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핸디소프트는 이상산 다산네트웍스 개발본부 부사장(사진)을 핸디소프트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내달 6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상선 현 대표는 다산네트웍스 개발본부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상산 대표 내정자는 서울대 기계공학과 학사와 동 대학원 석사, 미국 스탠포드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경대학교 연구원, KISTI 슈퍼컴퓨팅센터 센터장, KAIST 응용수학과 겸임교수 등을 거쳤다. 2003년 다산네트웍스에 입사해 개발본부장·부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뉴욕주립대 겸임 교수직도 맡고 있다.
이번 인사 이동은 각 계열사가 가진 강점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상호 수용하고 본격적인 협업 체제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SW) 솔루션 간 융합 환경, IT서비스 시장에서 사업기회 확대에 대응한다는 게 가장 큰 배경이다.
핸디소프트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솔루션사업본부를 공공사업본부(본부장 서영주)와 기업금융사업본부(본부장 한능우) 등 고객중심으로 재편했다. 컨설팅기술본부(본부장 복병학)를 통해 SI사업 조직을 지원하고 통합커뮤니케이션(UC), 클라우드, 해외사업 등 신규 전략 사업 추진을 위해 전략사업본부(본부장 제이슨공)를 신설했다.
이상산 대표 내정자는 “변화와 성장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부여 받은 만큼 책임감도 있지만 기대도 크다“며 “핸디소프트가 솔루션뿐만 아니라 개방형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 고객 기대에 부응하고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