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G' 덕에 미국서 체면 차렸다

3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 조사에서 애플에 따라잡혔던 LG전자가 12월 다시 격차를 벌리며 2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각) 더 넥스트 웹은 카운터포인터 리서치의 시장 조사 자료를 인용해 12월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3%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LG전자가 13%로 2위, 애플이 12%로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LG전자가 2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2011년 3분기 애플이 아이폰4S를 발표하면서 애플이 2위를 차지, LG전자가 밀려났다는 것이다. LG전자의 선전은 옵티머스G가 기여한 바 크다.

한편 또 다른 시장 조사 업체인 콤스코어는 이와 다소 다른 숫자를 보여왔다. 미국 휴대폰 가입자를 상대로 조사하는 콤스코어에 따르면 LG전자는 쭉 2위를 유지하다가 2012년 9월부터 3위의 애플에 0.2%P 차이로 따라잡히고 10월에는 애플이 드디어 2위 자리로 올라섰다. LG전자는 2012년 10월 역시 단 0.2%P 차이로 3위로 내려섰다. 하지만 이후 LG 옵티머스G가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선전하고, 아이폰5가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하다는 점 때문에 콤스코어의 조사 결과에도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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