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창원에 신규 에어컨·에너지 사업 부지 확보

LG전자가 창원에 신규 공장 부지 2곳을 추가 확보하고 에어컨을 비롯한 에너지, 공조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과거 LG산전 소유였던 오티스의 엘레베이터 공장 시설 2곳에 해당하는 5만여㎡ 부지를 인수했다. 공장 위치도 기존 LG전자 공장 인근으로 100m 높이의 테스트 타워도 함께 매입했다. 확보한 공장은 에어컨을 비롯한 시스템 공조 연구 인력은 물론이고 사무, 생산 시설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미 LG는 창원에만 두 곳의 에어컨전용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사업부문을 위해 확보한 부지이기 때문에 연구, 사무, 생산 인력 전반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며 “창원에 기타 다른 생활가전 부문도 있기 때문에 구체적 부지 운용 계획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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