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LG화학이 주도하는 글로벌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SNE리서치가 집계한 지난해 리튬이온 2차전지 출하량은 약 50억셀로 2011년 보다 약 9% 성장했다. 올해도 10% 증가한 55억셀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세계 2차전지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디지털기기의 꾸준한 성장과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대용량 ESS의 수요증가가 성장세를 부추길 전망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011년 124억달러에서 지난해 142억달러로 집계됐고 올해에는 16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웅민 SNE리서치 이사는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의 성장으로 삼성SDI와 LG화학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4대 부품소재인 음극재·양극재·분리막·전해액 등 업체들의 신규투자와 사업 확장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