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싱가포르 우정사업자 `싱포스트`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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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CJ GLS 싱가포르 법인 사무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티스 솜멘(Thijs Sommen) 싱포스트 부사장(좌)과 이준 CJ GLS 동남아사업담당 상무(우)가 양해각서 교환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CJ GLS(대표 손관수)가 동남아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 우정사업자 싱포스트(SingPost)와 전략적 제휴(MOU)를 교환했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물류 네트워크와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CJ GLS는 동남아 지역에서 국제택배를 비롯한 생활물류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 기회를 갖게 됐다. 특히 싱포스트가 보유한 아시아 10개국 네트워크와 현지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향후 동남아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한국-싱가포르 간 국제택배도 싱포스트와의 협업으로 안정적 통관과 배송이 가능해졌다. 경쟁사에 비해 배송시간을 1~2일가량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이준 CJ GLS 동남아사업담당 상무는 “싱가포르는 중국, 인도를 연결하는 바닷길의 중심이자 동남아 지역 금융과 물류 관문 역할을 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싱가포르 우정사업자와의 협력으로 안정적 서비스를 구축하고 동남아 주변국가로 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싱포스트는 지난 1992년 싱가포르 정부 우편부서에서 민영화된 우정사업자다. 현재 아시아 10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2011년 기준 5400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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