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설 선물 수요 잡는다"... 할인 행사 돌입

오픈마켓이 선물세트 할인 판매 등 설 고객수요 잡기에 나섰다. 오픈마켓 업계는 14일 일제히 설 특별전에 돌입했다. 고객 비용 부담을 줄이고 혜택은 늘려 미리 설 수요를 잡겠다는 목표다.

옥션은 `2013 설 선물세트 올킬` 이벤트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설 선물세트를 최대 84% 할인된 파격가에 판매한다.

회사는 이번 기획전에 1만원대 미만 저렴한 생활용품세트부터 10만원대 건강기능식품까지 준비했다. 그 동안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던 선물세트와 올해 히트예감 상품 등을 모았다. 특히 단체선물 수요가 많은 `생활선물세트` 물량을 강화, 한 아이디당 최대 30개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1만원대 미만의 생활선물세트는 한 아이디당 30개까지, 가공식품선물세트도 5개까지 구매 가능하다.

11번가는 `설 선물세트 쇼킹드림`을 열고 40~60% 가격을 낮춘 설 기획상품 100여종을 판매한다. 회사는 갈비세트, 유과 등 명절 인기 선물세트를 할인가에 준비했다. 경기불황으로 수요가 높은 2만원 이하 초저가 생필품 선물세트도 대거 구성했다.

이와 함께 특별한 판매, 이벤트도 준비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행사를 통해 하루만에 완판된 `55인치 풀 HD LED TV`를 다시 89만9000원에 500대 한정 판매한다. 최대 11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도 함께해 결제 부담을 낮췄다.

11번가는 귀향 차량 렌탈 행사도 실시한다. 기아자동차와 함께 `K5하이브리드 타고 고향 앞으로 출발` 이벤트를 마련했다. `K5하이브리드` 등 인기차종을 6박 7일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200명을 선정해 기아차 무료 시승 기회와 유류지원금 5만원을 지원한다.

G마켓도 다음달 10일까지 `2013설마중`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 `오늘만 특가` 코너를 연다. 매일 4개의 설 선물세트를 선정,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모바일 쇼핑족을 위한 전용 혜택도 준비했다. G마켓 앱 다운 고객 중 선착순 10만명에게 1만원 이상 상품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모바일 전용 슈퍼쿠폰을 증정한다. 또 오는 21일부터 2주간 모바일 전용 `1X1(원바이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벤트 설 선물세트 구매 시 전 구매고객에게 무료 사은품을 증정한다.

김소정 G마켓 마케팅실 상무는 “경기불황과 고물가 속에 설을 맞게 됨에 따라 고객들의 설 준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모바일, 오늘만 특가 코너 등을 이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설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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