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 이후 급락세를 보여왔던 페이스북 주가가 지난 9일(현지시각) 30달러대를 회복했다.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나스닥에서 30.59달러로 마감했다. IPO 이후 30달러대 밑으로 떨어졌던 6월 초를 기준 처음으로 30달러(약 3만1000원)선을 넘어선 것이다.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해 9월 17.5달러로 바닥을 찍었다. 당시와 비교하면 70%나 올랐다.
일각에서는 소셜미디어 공룡의 위력이 발휘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내왔다. 그러나 상장 당시 38달러에 비하면 아직도 20%나 낮다.
외신은 주가 급등의 배경을 페이스북 전략 변화에서 찾았다. 최근 페이스북은 언론을 대상으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겠다며 초청장을 발송했다. `와서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라`는 문구를 삽입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외신들은 페이스북이 이번에 출시설이 분분했던 `페이스북 폰`을 공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간 페이스북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스냅챗(Snapchat)과 유사한 메신저 앱 `포크(Poke)`를 선보이는 등 모바일 사업에 속도를 내왔다.
또다른 언론은 페이스북이 향상된 최근 실적을 공개하고 타임라인 등 주요 서비스에 대한 변화를 소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