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관세청이 시행하는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 인증 제도의 최고 등급인 AAA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관세청은 수출입업체·선사·운송인·창고업자·관세사 등 무역화물 이동 관련 업체의 법규준수·안전관리 현황을 미리 심사해 공인하는 AEO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인증 업체들은 수출입 화물검사 생략, 관세 심사 면제, 과태료 경감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세관은 물론 우리나라와 AEO 상호인정협정을 맺은 외국 세관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관세청은 미국, 일본 등 5개국과 협정을 맺었으며 중국 등 주요 교역 국가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0년 수출·수입 부문에서 AA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7월 관세청으로부터 통관 적법성, AEO 공인기준과 보세화물관리 이행 현황에 대한 종합심사를 받아 이번에 AAA등급으로 상향 조정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최종 심의에서 전체 생산법인의 체계적인 품목 분류 관리 시스템 운영, AEO 인증을 통한 해외 법인의 선도적인 안전 공급망 구축, 높은 법규 준수도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회사 내부 업무효율 제고는 물론 물류 서비스 강화와 물류비 절감 등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EO 이행관리를 강화해 수출 1등 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