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대표 젠슨황)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3`에서 초고속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테그라4`를 발표했다.
코드명 `웨인(Wayne)`으로 개발해 온 테그라4는 ARM `코어텍스(Cortex)-A15` 설계자산(IP)을 적용한 쿼드코어 AP이다. 그래픽프로세서(GPU)는 테그라3에 비해 커스텀이 6배 많아진 72개 코어를 갖춘 자사 `지포스(GeForce)` IP를 썼다.
카메라에서 들어온 신호를 변환해주는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는 계산사진학(CP)이라는 기술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플래시를 켜고 사진을 찍어도 명암이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전력 소비량도 최대 45%까지 줄여준다. 스마트폰에서 고선명(HD) 영상을 14시간동안 재생할 수 있다.
엔비디아 5세대 통신모뎀(베이스밴드) `아이세라(Icera) i500` 프로세서를 옵션으로 추가하면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벌루션(LTE) 음성 및 데이터까지 지원한다. i500은 기존 모뎀보다 크기는 5분의 2에 불과하지만 프로세싱 파워는 4배 강해졌다.
필 카맥 테그라 사업부문 상임부사장은 “스마트폰·패드, 게임기, 자동차 시스템, PC까지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