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9255만원으로 결정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받게 될 연봉이 1억9255만원으로 결정됐다. 또 혹한에도 철책을 지키는 이등병이 받는 월급도 지난해 8만1500원에서 9만7800원으로 올랐다.
정부는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직사회 사기 진작을 위해 올해 공무원 보수를 작년 대비 2.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여비규정 개정안은 이달부터 적용에 들어간다.
우선 대통령 연봉은 작년 1억8642만원에서 3.3% 오른 1억9255만원으로 인상됐다. 국무총리는 1억4928만원을 받게 되며, 장관과 차관급은 각각 1억977만원, 1억661만원으로 올랐다.
정부는 또 열악한 여건 현장에서 근무하는 실무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일부 수당을 신설하고 여비를 증액했다. 유독물질 취급 등으로 인체에 유해한 직업에 종사하는 수산부문 공무원, 문화재 보존처리 공무원, 항공기 검사공무원에게는 월 5만원의 위험근무수당이 신설된다.
업무특성상 고압·고열이나 유해물질 등에 상시 노출된 관용차량 정비자에게는 장려수당이 새로 지급된다. 국내로 출장을 가는 공무원들의 숙박비 상한액은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현실화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병 월급을 20% 인상한 결정도 눈에 띈다. 이등병 월급은 월 9만7800원으로 작년 대비 20% 상승했다. 일등병은 8만8200원에서 10만5800원으로, 병장은 10만8000원에서 12만9600원으로 올랐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