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술]주력산업/플랜트엔지니어링/저에너지 친환경 수자원 플랜트

세계 플랜트 시장 규모는 세계 금융 위기 여파로 2009년 침체기를 맞았다. 그러나 경기회복과 에너지 자원 개발이 활발해 지면서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연 6%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유망기술]주력산업/플랜트엔지니어링/저에너지 친환경 수자원 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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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구원과 SK에너지가 공동 개발한 나프타 분해 데모 플랜트.

플랜트는 발전소나 정유공장처럼 기계와 장치를 기술적으로 설치한다. 생산자가 얻기 위한 원료나 중간재, 최종 제품을 제조하는 생산 설비다. 플랜트 산업은 오일·가스, 정유·석유화학, 발전, 수자원, 해양, 환경 플랜트 등으로 분류된다.

기후변화와 자원 확보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에너지플랜트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제철 등 산업 설비와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등 환경 규제·에너지 효율향상에 대응하는 신수종 플랜트 수요도 증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플랜트·엔지니어링 산업이 지식서비스 산업과 기계설비, 건설 등 제조업의 융복합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부가가치와 산업 연관 효과가 높고 기술혁신으로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면서 시장 확대를 촉진시킨다.

특히 2013년에는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친환경 에너지소비 절감형 플랜트 기술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화석에너지 고갈과 지구온난화 대응, 수자원 확보·이용을 위한 그린플랜트 기술개발 요구가 높아진데 따른 대응전략이다.

원천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미래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 전망이다. 해외 라이선스 기술 의존을 탈피하고 창조형 미래 융복합 플랜트 기술 개발로 주도권을 확보한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엔지니어링과 기자대 역량 확보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둔다. 중소·중견기업 기술 개발 지원확대로 견고한 플랜트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플랜트 세계시장은 상위 10개국이 전 세계 플랜트 시장 9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선진국의 시장 지배력이 강하다. 각 나라의 경제개발과 맞물려 중국·인도 등 신흥국 시장 점유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최근 선진 경쟁국을 꾸준히 추격해 2005년 2.5%에서 2007년 5.4%, 2009년 6.4%, 2011년 7.4%로 확대해 나갔다. 세계 6위 수준으로 추정된다.

국내 플랜트·엔지니어링업체의 해외 플랜트 수주는 2011년 기준 650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주액 기준으로 기존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반도체를 추월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수주액 증가율이 33.7%다. 일반 상품 수출 증가율(연평균 13%)보다 높으며 앞으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고부가가치화 △선진국 시장지배력 강화 △그린플랜트 기술 요구 △융·복합화 △해양플랜트 성장△안전 기술 중요성 대두 △경기침체 등 위협요인 증가 △셰일 가스 등 플랜트 산업의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맞춰 유망 플랜트 핵심 기술을 확보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세계 5대 플랜트(G5) 강국에 들어서 2017년까지 세계 최고 대비 90% 이상 설계·기자재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40%에 이르는 국산 기자재 조달율을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외화 가득률 33%를 42%까지 높인다.


* 출처 : 산업기술혁신비전 2020(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2011) 및 지식경제부 보도자료(`12.1.5)

* 엔지니어링 실적은 각 분야의 실적에 포함되어 있으며, `08년(208백만달러), `09년(272백만달러), `10년(472백만달러), `11년(790백만달러) 수준임 (출처 : ENR 자료(The Top 200 International Design Firms의 Internation Revenue 참조))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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