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술]주력산업/스마트카/주변 정보 융합 시스템

스마트카는 기계 중심의 자동차 기술에서 최신 전기, 전자, 정보통신 기술을 융·복합해 고도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차량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목적과 성격에 따라 크게 안전과 편의로 그 기능을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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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선보인 신개념 스마트 전기자동차 `펀비(Fun-Vii)`

스마트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주행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한 주행 환경 인식 기술, 차량의 운동을 정확히 제어하기 위한 주행 제어 기술, 다양한 정보 획득을 위한 차량 간,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 기술, 운전자와 차량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HVI(Human Vehicle Interface)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의 융합이 중요하다.

세계 스마트카 시장규모는 2010년 1586억달러에서 2019년 301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9.3%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초기 스마트카 시장은 차량 내에서만 작동하는 제품에서 향후 통신을 통해 외부 망과 연계된 제품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에 대한 보조적 역할을 넘어서 차량 스스로의 인지·제어를 통한 자율 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차량 운행 관련 기본 기능에 추가해 차량 내에서의 전자 상거래, 주변 상황 인지, 차량 원격 진단 등 신융합 서비스 시장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실제 세계적으로도 차량용 센서 기반의 스마트카 안전 시스템에서 발전해 도로·교통 정보까지 통합한 V2X 통합 안전 시스템의 기술 개발 및 상용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시장규모는 2010년 약 88억달러 규모로 형성했으며 2019년에는 138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4.2%로 세계시장 성장률에 비해 다소 낮지만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국내 스마트카 분야별 시장 성장률은 세계 시장 전망 비율과 유사하게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따른 파워 트레인 분야, 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대에 따른 안전시스템 분야 등의 시장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에서는 국내 K9에 적용된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네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등 편의와 관련한 운전자 정보제공 분야의 전자 장치 시장도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차량자세제어장치(ESC)는 2012년부터 국내에서 장착 의무화 규정을 발효함에 따라 시장이 급격히 확대된 후 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미, 일본, 독일 등에서 이미 선보인데 이어 국내도 현대차의 뉴그랜저, 제네시스, 뉴에쿠스에 장착한 감응순항제어장치(ACC),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등이 장착됐다.

K9에는 측후방 사각지대의 장애물과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사전에 경보해주는 측후방 경보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이외에도 국내서 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인해 운전이 미숙하고 반응 속도가 느린 교통약자를 위한 고안전, 고편의 관련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 출처: J.D. Power, STRATEGY ANALYTICS

(단, 2016~2019년의 자동차 생산량은 동일 량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

[그림 3] 스마트카 세계시장 전망

* 출처: J.D. Power, STRATEGY ANALYTICS

(단, 2016~2019년의 자동차 생산량은 동일 량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

[그림 5] 스마트카 국내시장 전망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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