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로봇산업 육성 탄력" 내년 174억 원 확보

대전지역 로봇산업 관련 기업들이 신기술 및 제품 개발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17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9개 로봇 관련 기업이 최근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사업` 등 모두 19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자율비행로봇 시범사업(28억8800만 원) △4D 스노보드 시뮬레이터 개발(22억8000만 원) △고가반하중 모듈형 로봇개발(19억5000만 원) △수직 이착륙 비행로봇 시스템 개발(18억6100만 원) △로봇지능 모듈기술 개발(18억5800만원) △동력기계용 초음파센서 모듈개발(16억2000만원) 등이다.

또 자동·무인화 실내 자동항법 기술개발(15억 원), 골프장 캐디로봇 상용화사업(13억2000만 원), 호텔 서비스용 지능형로봇 통합솔루션 상용화사업(12억 원) 등이 공모사업에 뽑혔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대전시가 맞춤형 기술개발 사업을 펴는 등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제품 개발을 위해 힘써 왔고, 관련 업체들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듣는 등 자체적인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 실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치영 대전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이번에 적지 않은 국비를 확보한 만큼 지역 로봇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대전테크노파크 및 KAIST 등 유관기관과 함께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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