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주파수2`가 올해의 스마트 금융 앱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전자신문과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가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2012 한국스마트앱평가지수(KSAAI) 금융 앱 어워드` 시상식에서 SK증권은 총 84.5점을 획득, 올해 신설한 금융감독원장상을 거머쥐었다.
종합 2위인 최우수상(숙명여대총장상)은 하이투자증권과 우리은행이, 3등 혁신상(전자신문사장상)은 삼성증권과 KB국민카드가 각각 공동 수상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융합 등 5개 평가 부문 각 1위에 오른 18개 금융기관이 각 부문 우수 금융 앱으로 선정됐다.
SK증권은 독자 개발한 `SRS(Stock Rating System)`를 적용, 기업의 재무제표와 시장정보를 날씨로 표현하고 해당 날씨를 선택하면 `어깨` `발목` 등 증시에서 통용된 신체부위 표현 주가와 투자 매력도를 함께 확인하게 설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불과 1.5점 차로 대상을 놓친 하이투자증권 역시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현재 시세 및 관심종목 조회가 가능하며 주식 매매단계까지 신속히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앱 이용자를 위한 도움말과 고객센터의 접근성을 높여 사용자를 위한 맞춤기능을 제공, 고객편의를 고려한 서비스를 구성한 것도 고득점 포인트로 꼽혔다.
우리은행은 고객들이 자주 쓰는 메뉴인 조회, 이체 및 현금출금 기능만 모아 구성한 `당근 이지(easy)뱅킹`이라는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앱으로 평가됐다.
이 평가는 고객흡인력(스마트융합) 등 총 5개 항목에 별도 평가지수를 토대로 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심의, 그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순위를 산출했다.
한편 이날 시상에 앞서 열린 `스마트금융 콘퍼런스`에서는 스마트금융 환경 변화와 금융권의 대응 과제 등이 발표됐다.
한국스마트앱평가지수(KSAAI) `2012 금융 앱 어워드` 수상사
자료:전자신문·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