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우리 아이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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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이 300만 명(2012,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를 정도로 스마트폰은 청소년들 사이에 보편적인 것이 되었다. 특히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 대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등을 즐길 여가 시간이 늘어 그 이용률 또한 급증했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에는 몇가지 문제가 따른다. 단순 취미 생활을 넘어 대화창(SNS 등)을 통해 음란물을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인용 광고물들을 쉽게 접하고 또 관련 애플리케이션들을 받을 수 있다는 치명적 약점이 있다.

최초 음란물 경험 시기가 초?중학교로 낮아진 것 역시 청소년이 음란물을 접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 있음을 방증한다. 음란물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성추행이나 성폭행에 대한 충동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나중에 모방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이런 문제들을 봤을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녀들이 음란물?유해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난 8월부터는 학부모 교육을 통해 스마트폰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노력을 도와주고 뒷받침 하는 것이 각종 스마트폰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다. 방통위 역시 지난 10월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 또 이통사에서도 각종 차단서비스를 마련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의 ‘T청소년 안심서비스’, KT의 ‘올레 자녀안심폰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 대표 고진)과 이통사 3사가 개발, 제공하는 ‘스마트보안관’은 유해매체 제한 뿐 아니라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까지 방지할 수 있도록 한 앱이다.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된 DB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수시 모니터링 한 자료 등으로 불법?유해정보를 차단하고 자녀의 앱 이용시간을 제한?설정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한 스마트보안관 이용자는 “자녀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목록 및 접속 웹사이트 목록을 조회하고 차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다. 부모로써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고진 대표는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서 청소년들이 불법?유해 정보, 언어폭력, 성인물들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스마트보안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그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며 여성가족부, 방통위, 경찰서 등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모든 학부모들에게 스마트보안관을 배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보안관 프로그램은 현재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청소년?부모 명의 가입자 모두 스마트폰 오픈마켓과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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