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기가스 촉매제조 분야 글로벌기업인 벨기에 유미코(Umicore)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친환경 무공해 자동차 배기가스 촉매기술 연구소와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청장 이종철)은 유미코S.A가 국내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 생산 기업 오덱(대표 김동진)과 합작해 송도 5공구 첨단산업단지에 자동차 촉매기술 연구소와 연구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IFEZ와 유미코, 오덱은 이와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최근 인천경제청에서 교환했다.
유미코와 오덱은 내년 상반기 송도 5공구 내 5386㎡ 터에 지상 4층, 연면적 9700㎡ 규모 R&D센터를 착공해 오는 2014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29억원이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000만달러 규모다. 연내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IFEZ에 따르면 유미코S.A는 1837년 설립된 금속제련 기기 및 장치업체로 한국과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 1만4600명 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37억1300만유로(5조3609억원), 매출액 144억8100만유로(20조9066억원)에 달한다. 유로넥스트 상장기업이다.
1985년 9월에 설립된 오덱은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를 생산, 수출하는 중견기업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