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레이싱팀 김의수(41) 가 `2012 한국모터스포츠 올해의 드라이버상` 대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김의수는 1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2 KARA 모터스포츠인의 밤, 제7회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에서 올 최고 카레이서에 등극했다.
김의수는 모터스포츠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 이상 시상에서 절반이 넘는 득표를 기록하며 차점자 유경욱(EXR팀106)을 선수를 제치고 영광의 얼굴에 올랐다. 이번 시상은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와 지피코리아가 공동 주최,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시상식이다.
올 대상에는 김의수, 유경욱, 최명길(인디고) 등 국내 프로 종목을 대표하는 3개 클래스 연간 챔피언들이 수상 후보에 올랐다.
대상 김의수에 이어 아쉽게 2위에 머문 유경욱 선수도 슈퍼레이스 대회의 엑스타GT 클래스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쿠페 경주차로 출전해 6년 연속 종합우승을 배출한 라이벌 쉐보레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국내 최고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를 제패한 김의수에게는 투표수에 뒤졌다.
또 다른 대상 후보였던 최명길도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쿠페 종목 2년연속 종합 챔피언에 오르며 선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의수는 올 시즌 국내 간판 카레이싱 대회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에서 최고배기량 클래스 종합우승을 발판으로 대상을 수상해 골든 스티어링휠 트로피와 250만원 상당의 후지카메라 X-E1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의수는 무려 배기량 6,200cc에 이르는 괴물 같은 배기량의 경주차를 몰고 나서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신예 드라이버들을 제치고 2년 연속 종합챔프에 올랐다.
20대 초반의 김동은(20.인제오토피아) 선수 등 젊은 선수들이 세대교체라는 깃발 아래 매서운 드라이빙으로 도전장을 던졌지만 챔프 김의수는 노련미 넘치는 경기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간발의 차로 종합포인트 1위를 지켜내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의수는 지난 2010시즌에 이어 두 번째 드라이버 대상을 받은 영광을 누리는 주인공이 됐다. 7회를 맞은 한국모터스포츠대상에서 두 차례 대상을 수상한 드라이버는 김의수가 처음이다.
김의수 선수는 "더 훌륭한 드라이버들이 많은 가운데 제가 영광스런 올해의 드라이버상 수상자가 돼 굉장히 놀랐다"며 "국내 드라이버계의 큰 형이나 다름없는 가운데 더욱 어깨가 무겁고 내년에도 페어플레이로 멋진 경기 선사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가장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던 시상 종목은 올해의 에네오스 인기상이다. 온라인 투표와 기자단 투표를 병행한 이 시상에서는 EXR팀106의 감독 겸 드라이버 류시원이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이밖에 올해의 신인상에는 이건희 선수, 올해의 팀에는 EXR팀106 레이싱팀, 레이싱퀸에는 고정아(금호타이어)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올해의 EXR글로벌드라이버상에는 최해민(에프원파일럿닷컴)이, 클럽드라이버상에는 강병휘, 오피셜상에는 최용석, 특별상에는 한국타이어, 포토제닉상에는 슈퍼레이스가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변동식 한국자동차경주협회장을 비롯해 국내 카레이싱 20여개 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 EXR, 헬로모바일, 인제오토피아, CJ제일제당, 에네오스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협찬사로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후지필름, KT, 인제군, 쉬즈유리스, 록타이트, 엘타워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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