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마트 끌라빠가딩점에서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인 `K-히트 플라자`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K-히트 플라자는 중기청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대형매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롯데마트와 손잡고 해외에 처음으로 설치한 중소기업 제품 전용 전시·판매장이다.
롯데마트가 해외 매장 공간을 염가로 제공하고, 제품 판매와 재고 관리도 담당한다. 소비자 반응이 좋은 제품은 현지 매장(30개)과 동남아시아 대형 유통매장 입점을 지원할 방침이다.
매장은 152㎡ 규모로 생활·주방용품, IT제품, 미용기기 및 화장품 등 기업소비자간거래(B2C)제품을 3개월 단위로 바꿔 전시·판매한다.
첫 전시·판매제품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행복한 백화점 내 `히트 500 매장`에 진열된 제품 중에서 선별된 그린클레버의 LED랜턴 등 65개사 273개 제품이다.
송종호 중기청장은 “인구가 2억4000만명이나 되는 인도네시아는 구매력이 커 한국 중소기업에 가장 매력있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매장 설치를 계기로 미국, 유럽, 중국 등에 확대 설치해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청장은 이날 수자리푸딘 하산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장관과 만나 청년 창업 프로그램 교류협력, 그린비즈니스센터(GBC) 운영 활성화 등 양국간 중소기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