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이달 말 국내 사업을 철수하는 오버추어코리아의 광고주 95%가 다음의 자체 광고 플랫폼으로 들어왔다고 17일 밝혔다. 다음은 내년 1월 1일부터 CPC 검색광고 `스폰서링크` 영역을 자체 광고 플랫폼으로 전환해 독자 운영을 시작한다.
다음은 광고 리스트 상에서 효과가 좋은 광고의 노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품질지수`와 소비자의 광고 클릭 이후 행태를 분석하는 `CTS(전환추적시스템)`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광고 타깃 및 내용을 다음 카페 등 서비스의 콘텐츠와 매치해 노출한다. 또 다음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인 아담(Ad@m)과 연동 노출하는 등 자사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권기수 다음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부문장은 “독자 운영이 시작되기 전에 내부 역량을 총동원해 다음의 플랫폼을 기대 수준 이상으로 강화해 광고주와 시장 관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경쟁 타사에서 접할 수 없는 매력적인 기능들을 추가하여 트렌드를 앞서가는 국내 대표 검색광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