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가 모바일과 글로벌을 화두로 2013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는다.
최형우 판도라TV 대표는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 KM플레이어(KMP) 모바일 버전을 새해 내놓고, 스마트TV 및 소셜 동영상 서비스로 N스크린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플랫폼을 넘어 동영상 콘텐츠 재생과 유통, 소셜 서비스와 동영상 솔루션을 망라하는 멀티미디어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목표다.

해외에서 더 인기가 높은 KMP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현재 KMP는 세계 200여 국가에서 한달에 3000만명이 사용하고 누적 다운로드 2억건에 이른다. 연간 방문자만 1억명이다. 판도라TV는 작년 러시아·대만·베트남 등에서 KMP 협력 파트너와 제휴, 수익을 올리기 시작하며 경영 실적 개선에 힘을 받았다.
판도라TV는 KMP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모바일 동영상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 선보일 KMP 모바일 서비스는 PC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해 보거나 스트리밍으로 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최 대표는 “KMP 모바일 버전은 개인화된 N스크린 서비스”라며 “해외 사용자의 동영상 소비가 KMP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유선에서 모바일로 넘어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KMP를 국산 게임이나 K팝 등 한류 콘텐츠를 해외에 알리는 플랫폼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 2월 소셜 동영상 서비스 `젤리캠`도 선보인다. 동영상을 가까운 가족·친구 등 소규모 그룹과 쉽고 재미있게 공유한다. 결혼식이나 돌잔치 영상 등을 지인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그룹 내 새 동영상을 추가하며 교류를 이어간다. 한국·미국·일본에서 동시 론칭하며, 캐릭터 구매 등 부분유료화 모델을 도입한다.
최 대표는 “모바일에 맞는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내놓으며 다가오는 스마트TV 시대에 차근차근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도라TV는 케이블 사업자 HCN과 합작사를 설립해 온라인 방송 `에브리온TV`를 서비스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와 개발 중인 스마트TV 셋톱박스는 대형 케이블 사업자와 제휴, 내년 1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실적도 개선됐다. 최 대표는 “KMP가 해외에서 선전하면서 그간 부진을 씻고 올해 125억원 매출과 5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