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PC방 IP(인터넷 프로토콜)를 무단으로 대여·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계약 해지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전국 가맹 PC방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다. PC방 IP 주소를 직접 또는 가상사설망 형태로 대여·판매한 586개 PC방에 대해 서비스 중지와 가맹 해지 조치를 취했다.
가맹 PC방은 엔씨소프트 게임을 즐길 경우 프로모션 등을 통해 특별한 혜택을 받는다. 때문에 무단 IP 대여·판매는 가맹 PC방을 가지 않고도 특혜를 받게 되므로 정상적인 가맹 PC방이 피해를 입게 되며 보안이 취약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성구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실장은 “시스템 개선과 현장 실사를 통해 PC방 IP 무단 사용을 바로잡고 가맹 PC방에 대한 권익 보호와 서비스 안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