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테크, G2셀 방식 TSP공정 장비 중국에 수출

뉴로테크(대표 홍진규)가 중국 터치스크린패널(TSP) 전문업체 트룰리(TRULY)에 2000만달러 규모 TSP 핵심장비를 턴키방식으로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뉴로테크가 트룰리에 공급한 TSP핵심장비는 G2셀(Cell) 방식 터치패널 제작에 필요한 노광기, 포토레지스터(PR) 코팅기, 자동화 물류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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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테크의 TSP 공정 장비 생산라인

트룰리는 뉴로테크 TSP장비를 활용해 지난 10월 중국 선전 인근 샨웨이 공장에 월 100만장 규모 `OGS(One Glass Solution)` TSP 양산라인을 구축, 생산체제에 들어갔다.

홍진규 대표는 “이번에 중국 트룰리 공장에 구축한 OGS 생산라인은 G2셀 방식을 처음으로 적용한 것으로, 여기서 생산되는 TSP는 주로 중국 스마트폰 업계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정품 스마트폰시장뿐만 아니라 짝퉁 시장도 크게 발달해 있어 G2셀 TSP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G2셀 방식은 삼성전자가 채택한 `온셀` 방식이나 애플의 `인셀` 방식과 달리 TSP 전문업체가 독자적으로 제품 개발 및 영업이 가능해 주목되는 기술이다.

뉴로테크는 현재 트룰리 측과 내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월 250만장 규모 생산라인 증설을 협의하고 있다. 증설 물량이 확정되면 전량 뉴로테크 TSP 공정장비가 공급될 예정이다.

뉴로테크는 이번 공급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홍 대표는 “중국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감안해 현재 중국 TSP업체 6~7곳과 제품 공급을 위해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뉴로테크는 내년 중국에서 6000만달러 이상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뉴로테크는 또 향후 강화유리 대신 ITO필름을 활용한 TSP 생산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현재 G2 및 GF1 셀방식 TSP 장비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발되는 대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편, 뉴로테크는 그동안 LG이노텍, 삼성광통신, 모린스 등에 G2셀 및 시트 방식 장비를 공급해왔다. 중계기, 전기자동차 등을 신규 사업으로 검토했지만 이를 포기하고 앞으로는 TSP·LED·OLED 등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사업에만 주력할 방침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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