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규 지식경제부 디스플레이 PD는 내년 연구개발(R&D) 방향을 세 가지로 잡았다. 다기능화·고성능화 기술을 개발하고, 대형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기반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문 PD는 “세계 1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 추격이 어려운 신공정과 신재료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대면적 시스템 일체형 터치패널 설계·제조 등 원천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에 다기능 센서를 내장해 전력 소비를 줄이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상용화에 한걸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대면적 AM OLED 분야에서는 8세대급 AM OLED 장비를 개발, 스마트패드와 TV에서도 AM OLED 기술이 적용되는 기반을 만든다. 효율이 좋고 수명이 긴 인광 OLED 재료 기술 확보도 중요하다.
휘는(플렉시블) 디스플레이, OLED 조명, 무안경 3차원(3D) 상용화 기술도 조기에 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발광소재 및 소자, 신 박막트랜지스터(TFT) 소재, 초유연성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