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에서 지난해부터 한국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LG에 팬택까지 합세해 출하량과 매출액에서 단연 선두다. 특히 스마트폰, 그중에서도 LTE폰 시장에서는 전세계 출하량의 70%를 국내 업체들이 공급하고 있다.
통신 서비스 시장에서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내 3개 사업자 모두 LTE 전국망을 구축한 유례없이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 세계 시장은 약 1300조원에 육박하는 거대한 규모이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의료·교육·국방 등 다양한 연관 산업 유발 효과가 큰 것도 특징이다.
LTE 서비스는 내년부터 LTE어드밴스드(LTE-Adv)로 단계적으로 더 진전될 전망이다. 오는 2015년 이후에는 초고속·초광대역의 `비욘드 4G`에 대한 기술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정부는 원천·표준기술 및 핵심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 앞으로는 공공적인 성격의 기술과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민관의 노력이 합쳐질 경우 오는 2017년경에는 세계 단말기 시장 35%, 시스템 시장 1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