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생태 모방한 표면기술 녹색기술상

한국기계연구원은 연구원의 `생태모사 청정표면 가공기술`이 국가녹색기술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생태모사 청정표면 가공기술은 물에 젖지 않는 연잎의 특성을 이용해 물만 뿌려주면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초발수 표면을 설계한 생태모사 기술이다.

별다른 오염 제거제를 이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비용도 적게 든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초발수 특성을 유리 표면에 구현하기 위해 미세입자 단일막 코팅, 대기압 플라스마 식각 기술을 적용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제작된 나노유리는 자기세정 효과가 높을 뿐만아니라 빛의 반사가 줄어들고 투과율이 증가하는 등 `나방눈 효과`도 뛰어나다. 건축 유리나 자동차 유리, 휴대전화 외장 케이스, 태양전지, 플라스틱 용기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기계연은 지난달 30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제4회 국가녹색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전국취재팀 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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