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단상]IP비즈니스 흐름과 융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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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 500기업의 시장가치를 분석한 결과, 무형자산 비중이 80% 이상으로 급증했다. 지식재산(IP) 창출·활용능력이 기업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이 됐다. IP는 이제 비즈니스 선순환 구조이자 기술융합과 시장 확대의 원천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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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4년 동안 IP시장은 대규모 특허소송과 분쟁 때문에 인식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 제품수명 단기화로 인한 연구개발(R&D) 위험도(Risk) 상승과 생산 역량이 평준화됐다. 이 때문에 R&D 오픈이노베이션이 증가하고 기업 경쟁력 핵심 역량의 축이 IP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미국에서만 약 600개 이상의 특허전문 기업(Patent Troll)이 운영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기존 제조·서비스 기반 산업 환경이 IP기반의 고부가가치 창출 경제로 전환됐다. 특허관리 전문회사의 제조특허, 비즈니스 모델특허(사업방식·경영모델·상품판매법) 등 소송 증가로 국내에서 창출된 IP의 방어 관리와 활용에 대한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른 기술융합·기업시장융합·비즈니스서비스융합·기업조직 사이 융합을 통해 통합적인 대응전략이 관건이 됐다.

최대 관심사는 시장진입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행적으로 리스크를 제거하고 R&D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기술·제품 판매에 따른 소송·분쟁 대응체계 구축과 함께 무형자산 가치 평가와 관리, 보유하고 있는 IP와 기술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하다. 변화에 대한 요구는 기업에게 IP조직 확대와 전략부서를 신설하는 등 마케팅·R&D·제품 전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을 촉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IP비즈니스와 정보기술(IT)의 결합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전사적 차원의 비즈니스 융합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업 비즈니스 융합은 크게 전략, 인력과 조직, 비즈니스 프로세스, 기술 등 네 측면에서 전개되고 있다. 첫 번째는 사업포트폴리오, 중장기 R&D 전략, 마케팅 전략, 실적 개선(Turn around) 전략을 위한 `전략 융합`이다. 둘째는 지식 기반 조직문화구축, IP전략 경영체계구축, 생존 전략, 기업 가치평가를 위한 `인력과 조직 융합` 측면이 강조된다. 등급 향상 전략, IP 포트폴리오, IP 라이선싱, 기술거래, 프로세스혁신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융합`, 마지막으로 기술로드맵, IP 로드맵, IP 투자자본수익률(ROI), IP 공급자·소비자 연계관리, 솔루션 시행을 위한 `기술 융합` 측면에서 전망해볼 수 있다.

결국 IP 비즈니스 전략은 무형자산에 투자확대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R&D·마케팅과 연계된 IP경영체계 구축과 IP 선행 발굴을 통한 대응체계 확보가 관건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보기술과 IP비즈니스 결합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IP비즈니스 창출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해야한다.

김기종 애니파이브시스템 대표 kjkim@anyf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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