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서초동 삼성생명빌딩에서 `제4회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9년부터 공모전을 개최했다. 올해에는 국내외 100여개 대학에서 1100여명이 참가해 538개 제품을 응모했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활용한 톡톡 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날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9팀 등 총 14팀의 본선 수상작과 네티즌이 뽑은 10개의 인기 작품이 발표됐다.
대상은 디지털 책갈피 `북 라이트(Book Write)`를 고안한 안하나 학생(극동대 산업디자인)에게 돌아갔다. 1~2년 안에 휴대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참신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앞면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앞 면에 있었던 홈키나 메뉴 키는 투명디스플레이 뒷면에 배치했다. 뒷면은 화이트 보드를 넣어 대기화면을 백색으로 구현했다. 이 디자인을 구상한 박영준·이은총 학생(한양대 기계공학)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